대낮 도심 공원과 농촌 축사에 맹견들이 침입해 사람과 가축을 공격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2일 오전 11시 30분쯤 안동시 정하동 K(63)씨 축사에 주인을 알 수 없는 맹견 3마리가 침입해 염소 10여마리와 닭, 오리 등 가축 20여마리를 물어 죽였다. .
K씨는 가축을 물어죽인 맹견들이 축사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맹견들을 포획한 경찰은 개들이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축사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동물보호소에 인계하는 한편 소유자를 찾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시 5분쯤에는 대구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에서 맹견 3마리가 나타나 운동 중이던 주민 K(60·여)씨의 오른 팔을 물어뜯은 뒤 L(50)씨 등 주민 3명을 추가 공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목원에서 2㎞가량 떨어진 한실들 마을에서 공포탄 1발과 실탄 7발을 발사해 개 2마리를 사살했으며, 현장에서 1km쯤 떨어진 집으로 되돌아간 나머지 한 마리도 포획했다.
경찰은 "개밥을 주기 위해 개장문을 여는 순간 사육 중이던 개 4마리 중 3마리가 한꺼번에 달아났다"는 개주인(59·여)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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