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량 및 누·유수율 제고, 노후수도관 교체 등 지난해 대구시가 추진했던 물관리 기능이 전국에서 가장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4일 공개한 '2009년 지자체별 물 수요관리 추진성과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는 종합점수 53점으로 전남(49점), 전북(52점)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도도 평균점수 이하인 62점에 불과해 '미흡하다'는 낙제 점수를 받았다.
대구시의 물관리 기능 중에서 가장 취약한 점은 물수요관리실적(4점)으로 광주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재원 조달·집행 부분에 있어서도 14점으로 충북·전남·전북과 함께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유수율이 2007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 경북은 노후수도관 교체가 50% 이하로 목표 미달이었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매년 지자체별로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대한 목표 대비 추진 성과를 판단한 것으로 시·도가 제출한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우수(90점 이상), 양호(80점 이상), 보통(70점 이상), 미흡(70점 미만)이고, 서울시는 물 수요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이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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