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 형사활동 '전국 1위'

입력 2009-12-28 10:47:17

칠곡경찰서 지역형사팀이, 경찰청이 전국의 2'3급지 경찰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형사활동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칠곡경찰서 지역형사팀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141건에 40명의 범인을 검거했다. 또한 경북경찰청이 올 1~10월까지 평가한 강'절도 형사활동 평가에서도 경북도 내 1위를 차지했다.

칠곡경찰서 형사팀은 최근 원룸과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전국을 돌며 70여 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중국인 강모(34)씨를 검거했고, 2천억원 규모의 국제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붙잡기도 했다. 최창곤 형사2팀장은 "전국 각지에서 잠복과 매복을 하는 등 밤낮없는 수사와 잦은 출장으로 심신이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범인 검거에 솔선수범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법의학을 공부하며 '검시제도의 개선방안'으로 경북대 수사과학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한 서영일 형사1팀장은 "발생하는 범죄에 비해 수사비용이나 인원 등의 지원이 3급지 기준으로 실시되고 있어 아쉽다"며 "칠곡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무조건 잡힌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범죄가 더욱 줄어들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했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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