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룻이 좋아서 함께 연주해요"
"플룻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분은 누구든 환영합니다"
대구아마추어 플룻앙상블(cafe. daum.net/Daeguflute)은 플룻이 좋아서 함께 연주하고픈 사람들의 모임이다. 하지만 플룻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들만이 가입을 할 수 있다.
대구아마추어 플룻앙상블은 기존의 동호회의 활동을 넘어 1년에 한번 정기연주회를 포함한 연주회를 갖고 있다. 플룻 비전공자들이 모여서 화음을 만들어 내는 모임인 만큼 플룻 기본 스케일 정도만 연주할 수 있고 성실함과 책임감을 가진 분들이면 누구나 합주에 함께 참가할 수 있다.
2005년 8월 29일 10여명의 회원들이 창단해서 지금까지 6회의 정기연주회와 복지관 초청연주회, 푸른방송 금요음악회 등 여러차례 연주를 진행하였고, 지난 12일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앙상블은 수많은 플룻 악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여긴다. 일반 악보집에 나와 있는 플룻 곡들은 비전공자가 하기엔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운 것이 대부분이지만, 플룻을 직접 연주하고 그 음역이나 특성에 맞게 클래식부터 대중적인 곡들까지 단원들의 실력을 감안해서 편곡을 하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앙상블 단원들은 10대부터 5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고교생, 어린이집·특수학교·초중고 교사, 도예강사, 마취전문 간호사, 건설업 종사자 등 플룻이라는 악기로 맺어진 인연들이다.
마취전문 간호사는 플룻 연주를 하다병원에서 연락이 오면 언제든지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 수차례 벌어지기도 했고 특히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한 회원은 경남 함양에서 매주 대구까지 와서 연습을 하는 열성파이기도 하다.
앙상블은 여러 회원들과 임원단이 함께 운영해 나간다.
박은주 단무장은 앙상블의 총괄적인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정혜원 총무는 회비 등 회계 관리를 하고 있다. 또 김은실 회원은 악보계를 담당, 악보출력 및 배부 등을 관리하고 있다. 연습실까지 제공하고 있는 박천용 지휘자는 경북 도립교향악단에서 현재 플룻 수석을 담당하면서 지휘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편곡까지 담당한다.
한편 지난 12일 대구 우봉아트홀(경일여고)에서 열린 6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클래식, 팝송, 바이올린협주곡, 가요, 크리스마스 캐럴모음 등 편안하고 익숙한 곡들을 잇따라 연주,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임광규기자 kkang5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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