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자랑…영남이공대학

입력 2009-12-23 07:25:54

"미·일·호주 등 직업 명품교육 도입"…이호성 총장 인터뷰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취업률 최우수, 재정지원사업 최다'.

영남이공대학이 보유한 기록들이다. 최근에는 보건의료계열 정원배정에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간호과 정원이 30명 늘었으며, 전문대학 해외인턴십 또한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경사가 겹치고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 대학의 최대 강점은 높은 취업률이다. 특히 취업 후 1년 이상 안정적인 취업을 나타내는 취업정착률의 경우 대학 자체조사결과, 80%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산학협약을 체결한 1천700여개 산업체와 유기적 연관을 통한 맞춤식 교육의 결과로 2007년 산학협력대상을 수상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또 이 대학이 전국 최초로 운용하고 있는 학생진로개발프로그램 ICPP는 전문대학 학생지도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임교수의 일대일 학생지도관리를 기반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철저한 학생 개인의 이력관리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알맞은 취업을 알선해주기 때문이다.

마일리지 장학금제도 역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도이다. 비록 시험성적은 부족하더라도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거나 전공 관련 활동만 열심히 해도 장학금을 받는다.

이 같은 학내변화를 기반으로 이 대학은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교류교육원을 신설하고 일본의 핫도리 영양전문학교, 문화복장학원 등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직업명품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또 박승철 헤어아카데미처럼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들을 공동 운영하는 평생교육아카데미를 구축, 동아시아 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호성 총장 인터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이호성 영남이공대 총장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이 도와야 하며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했다. 학생 행복이 대학의 존재 이유라는 그는 "모든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거나 좋은 곳에 취업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대학은 그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다. 학력이 부족하면 나머지 공부를 통해서라도 보충해주고 학습의욕이 떨어지면 눈높이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끌어 줌으로써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해외취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총장은 지난 2월 취임과 동시에 국제교류교육원을 신설했고 해외취업과 선진교육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일본, 캐나다, 호주, 미국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그들의 직업명품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동아시아 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이 총장은 "특화된 교육환경과 우수한 교수진, 맞춤식교육을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시스템, 확실한 기반을 가진 7만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육성된 영남이공대학 졸업생들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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