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위주 교육과정 이색 장학제도 유명…대구미래대학

입력 2009-12-23 07:55:17

평생장학프로그램, 학비부담 줄어

조현국 총장
조현국 총장

대구미래대학은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70여명의 교수진과 실무 위주 교육과정, 최신 기자재 등 탄탄한 인프라 외에 이색적인 장학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50여개의 프로그램에 60억원을 투입, 성적 우수자뿐만 아니라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 입학 전에 해외 연수를 보내주는 '세계화 프로그램 장학'을 시작으로 학과에서 요구하는 소질을 갖췄다고 인정되면 지급하는 '21세기 주인공 장학금', 자격증을 3개 이상 취득하면 지급하는 '3L 장학금', 졸업 후 재교육을 지원하는 '졸업생 리스타트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전공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을 때, 진로를 바꾸거나 창업하고 싶을 때 등에는 언제든 대학에 재입학해 전액 장학생으로 수학할 수 있다.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실질적이다.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삼성전자, KT 등과 협약을 통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중이며 전국 최초로 인턴 기간 동안 지급되는 경비의 50~80%를 기업에 지원하는 '인턴 경비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국제교류센터를 국제교류원으로 승격시키고 전문 직원을 보강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필리핀 등 해외 50여개 대학과 교류하고 있다.

학생들이 눈여겨볼 전공도 풍부하다. 의료서비스와 미용을 통합한 메디컬 스킨케어과의 경우 학생 전원이 전국대회 수상과 취업에 성공해 유망학과로 떠올랐으며, 국내 최초의 홈쇼핑 쇼호스트 양성학과인 서비스마케팅과는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홈쇼핑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미래 유망산업인 로봇 분야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로봇자동화과는 첨단 실전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갖춰 사회 진출 가능성이 밝다.

*조현국 총장 인터뷰

"기업이 고객 만족을 통해 이윤을 획득하듯 대학 또한 학생이 만족하고 미래가 보장돼야 발전이 약속됩니다.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합니다."

대구미래대학 조현국 총장은 "21세기 현장적응형 인재를 육성해 졸업이 곧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이 되겠다"며 "전문 직업인의 산실,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1년 개교 이래 3만5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열린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세우고 있는 대구미래대학은 매년 도입되는 최신 기자재와 넓은 캠퍼스, 누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평생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비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학생과 기업, 대학 모두가 만족하는 취업을 이뤄내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조 총장은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우리 대학을 졸업한 미래인은 언제 어디에서든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서 사회 각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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