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대수술'…2014년 완공
동대구역 앞 광장과 고가교가 40년만에 헐리고 새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22일 '동대구역 환승형 고가교 개체 및 확장 사업'이 최근 경부고속철도 2단계 정비 사업에 포함돼 내년초 실시설계 이후 8월 착공, 고속철 대구 도심 통과 신구간이 개통되는 2014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에는 1천250여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고가교는 지난 1969년 준공된 구조물로 안전성(C등급)에 문제가 있으며 교량이 좁고 구조가 복잡해 차량 정체 및 사고 발생시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사가 끝나면 주변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역세권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준공 이후 동대구역 앞 광장을 통과하는 고가교는 현행 30~95m에서 40~133m로 넓어지며 고가교와 광장 면적도 현재 1만3천400㎡(4천여평)에서 4만2천500㎡(1만2천800여평)로 3배 이상 확장된다.
구간별로는 현행 6차로(24.5m)인 주행차로는 7차로로, 편도 7차로(30m)인 광장 앞 승하차 공간은 왕복 14차로(71m)로 확장되며 광장 폭은 14m에서 28m로 두배 정도 넓어진다.
특히 동대구역 주변 교통량 분산과 역사 증축에 따른 이용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역사 남편에 4~6차로 규모의 승·하차 공간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고가교 교체 공사는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공사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가교 신설 등 다양한 대책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공사가 끝나게 되면 동대구역 주변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가교 교체 공사와 함께 동대구로 디자인 개선 사업이 예정돼 향후 주변 도심 미관 및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동대구로(파티마병원~범어네거리 2.7㎞) 디자인 개선을 위한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50억원을 들여 동대구역네거리에서 상공회의소까지 650m 구간에 대해 1차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현행 9차로가 10차로로 확장되며 자전거도로 및 중앙 분리대에 도심 공원이 조성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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