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FEZ와 양해각서
에너지환경정책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미 델라웨어대가 대구에 이 분야 정책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해 지역 선도산업인 그린에너지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23일 오전 1시(한국 시간) 미 델라웨어대에서 박인철 DGFEZ 청장과 패트릭 하커 델라웨어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 대구캠퍼스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델라웨어대는 경북대와 공동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 설립 및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등에 노력할 예정이다. 또 ▷녹색경영을 포함한 에너지환경정책 관련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교수진 교환과 과학 콘퍼런스 운영 ▷대학원 건물과 설비 공동 운영 등에 협조할 계획이다.
2만500명의 학생과 1천117명의 교수가 있는 미 델라웨어대는 260여년의 역사를 가진 주립대로, 미국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정부로부터 태양광, 태양열 기술 및 정책 관련 우수 국가센터로 지정됐다. 특히 전세계 대학 에너지·환경 정책분야 평가에서 이 대학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이 세계 '톱 3'에 포함되는 등 이 분야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DGFEZ 관계자는 설명했다.
1980년 설립된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은 13명의 교수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환경 정의 ▷지구 환경 ▷정치 생태학 ▷지속가능 발전 ▷지속가능한 물 등 6개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다.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은 대구시 달성군 현풍·유가면에 조성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 경북대 융합기술대학원에 설립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환경정책 분야의 세계적인 교육기관을 유치함에 따라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북대 융합기술대학원,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대학원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됐다"며 "특히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그린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R&DB 허브 구축에 한층 힘을 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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