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경제] 사장님의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책임테크툴

입력 2009-12-21 09:33:50

책임테크툴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포인세티아 화분과 공연티켓을 들고 즐거워 하고 있다. 책임테크툴 제공
책임테크툴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포인세티아 화분과 공연티켓을 들고 즐거워 하고 있다. 책임테크툴 제공

"정말 뜻깊은 선물을 받아 기쁩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동받았습니다."

국내 최대 기계공구 및 산업용품 유통기업 책임테크툴이 임직원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 화제다.

18일 오후 대구 중구 인교동에 있는 회사 정문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탄 트럭 한 대가 도착했다. 트럭에는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기계공구나 산업용품이 아니라 붉은 잎이 소복한 포인세티아 화분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 화분은 최영수 책임테크툴 대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플러스 성장을 이룬 임직원들을 위해 공연티켓과 함께 깜짝 선물로 준비한 것이다. 이 회사는 해마다 성탄절을 앞두고 기념 케이크를 비롯해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공연 티켓을 선물하고 있다.

최영수 대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나무라 불리는 포인세티아 화분을 선물하게 됐다"면서 "'축복'이라는 포인세티아 꽃말처럼 기쁨이 넘치는 연말연시를 맞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책임테크툴은 6월 5만원 신권이 발행됐을 때도 전 직원에게 신권을 선물로 줬으며, 매년 김장철마다 쌀, 마늘, 고추 등을 나눠주는 등 따뜻한 기업문화로 다른 업체 사원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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