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이탈리아서 600억 규모 수주

입력 2009-12-21 09:50:17

태양광 제조 기업 미리넷솔라가 해외시장에서의 추가 수주와 더불어 국내 태양광 모듈시장에도 본격 진출, 내년도 수주 전망이 밝다.

미리넷솔라는 최근 이탈리아 솔라데이 및 MX그룹과 2010년도 공급 물량을 기존 각사별로 200억원 규모에서 각각 100억원씩 늘어난 총 600억원 규모를 공급하는 수주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또 국내 태양광 모듈시장에도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는데,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업체와 3년간 48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미리넷솔라의 국내 모듈 업체 공급 계약 체결은 올해 60㎿급 2기 라인 증설을 계기로 태양전지의 안정적이고 대량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시장에도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영업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 개인주택 분야의 태양발전과 더불어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BIPV 분야에도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공급, 향후 해외 및 국내 BIPV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공급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양질의 태양전지를 국내에 보급함으로써 태양광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리넷솔라는 국내 주요 태양광 모듈 업체 공급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태양광전지 관련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기존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달리 건축 자재에 발전 설비가 결합된 건자재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외벽, 지붕, 창문 등과 통합 시공한다. BIPV 시장규모는 2010년,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의 10~15%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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