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설·설]스키투어

##일일 스키 차량 운행-환타피아 레포츠/무궁화관광

전국 스키장 일일스키 운행회사인 환타피아레포츠가 대구에서 정기운행중인 스키장은 무주, 용평, 하이원, 휘닉스파크, 에덴밸리, 오투, 성우 7곳이며 렌털 전문매장을 병행 운영해 한자리에서 차량 예약과 리프트 할인을 구매할 수 있다. 스키 200대, 스노보드 150대, 의류 300벌, 고글, 헬멧, 장갑 등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가 직접 골라 렌털을 할 수 있다.

윤상순 대표이사(대구시 스키협회 부회장)는 "초보자가 저렴하게 스키'보드를 배우는 방법은 일일 스키패키지상품에서 강습 패키지가 있는 무주리조트나 휘닉스파크 등의 강습 패키지를 이용해 배운 후 상급자와 동행하면 안전하고 빨리 배울 수 있다"며 "부상 방지를 위해 자기체형에 맞는 보호장비를 착용하여 라이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환타피아에서는 무료주차가 가능한 대구 두류공원에서 전국 스키장 일일스키 운행을 하고 있다. 053)625-2773.

무궁화 관광(대구시 중구 공평동)도 무주와 휘팍 스키장 일일 운행을 내년 3월 1일까지 매일 운영할 계획이다. 주중'주말로 나눠 매일 출발하며 리프트, 스키'보드 렌털, 운행차량 등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053)422-5555.

##추천할 만한 곳 /오투리조트

태백관광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투리조트는 함백산(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스키장 12면을 비롯해 자연친화적 고원 휴양지형 종합리조트를 개발, 2008년 10월에 오픈하여 운영 중이다. 골프장(27홀), 콘도(타워콘도 374실, 빌라콘도 50실), 유스호스텔(101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부터 영남지역 스키 마니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남지사를 개설했으며, 영주 현동~태백 도로확장공사가 완공되면 대구에서 2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어서 접근성 또한 좋아질 전망이다. 오투리조트의 달라진 가장 큰 특징은 기존 16면의 슬로프를 연결구간 통합 및 일부 슬로프 네이밍을 통합해 고객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12면으로 조정했으며, 눈썰매장에도 무빙워크를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함백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으뜸마루(1,420m)에서 초급자를 포함한 모든 스키어들이 동시 출발이 가능하며, 각자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하나의 베이스로 도착, 스키실력이 다른 사람들이라도 함께 정상에서 활주 가능토록 설계됐다.

오투 스키장은 전체 슬로프(15.1㎞)중 3분의1 이상이 초급자용 코스이며 탑승시설 또한 6개 중(곤돌라 포함) 5개가 초보자용으로 구성돼 있어 1개를 제외한 어떠한 리프트를 타더라도 초보자용 슬로프를 이용해 내려올 수 있다. 또한 리프트 탑승시간 단축을 위해 베이스를 2개로 구성, 탑승대기시간을 줄이고 있다.

한편 오투리조트는 스키 골프 콘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상품을 출시해 분양 중이다. 053-746-0202.

##스키 부상 조심 !

요즘 스키장은 속도의 짜릿함을 즐기려는 스키 마니아들로 꽉 찼다. 그러나 관절과 근육이 경직되는 겨울철에 사전 준비 없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다가는 자칫 부상을 당하기 쉽다. 눈 위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스키와 스노보드는 무릎, 허리, 손목 등에 부상을 당할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스키는 양쪽 다리가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다리가 꼬이기라도 하면 넘어질 때 무릎 인대가 끊어질 위험성도 높다. 이때, 무릎 부상을 단순히 삔 것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심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사전에 무릎과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균형 감각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스노보드의 경우도 스키에 비해 무릎 손상은 적지만 하체가 보드에 고정돼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편이다. 또 스노보드는 폴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방향을 잡으며 타기 때문에 넘어질 때도 손을 먼저 짚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손목이 붓고 시큰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스노보드를 탈 때에는 반드시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넘어지는 연습을 통해 손목보다 팔이 먼저 바닥에 닿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임광규기자 kkang59@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