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 가족에 희망을"

입력 2009-12-17 10:52:08

대구지검 의성지청, 지원금 전달

김수문(왼쪽) 의성
김수문(왼쪽) 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이 범죄 피해자 가족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아름답고 따뜻한 구원의 손길이 많습니다. 부디 용기를 잃지 말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꿋꿋하게 살아가세요."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지청장 박은재)과 (사)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수문)는 16일 의성지청에서 범죄 피해자 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각 범죄 피해자들에 대해 범죄의 사안과 피해 정도 등을 심의한 뒤 5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의성'군위'청송지역의 불우이웃을 선정해 이들에게도 각각 5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김수문 이사장은 "범죄 피해를 당한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 우리 주위에는 아름답고 따뜻한 손길이 많이 있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가 달라"고 위로했다.

박은재 의성지청장은 "우리 사회는 범죄를 일으킨 피의자들의 인권보호, 처벌 및 범죄 예방에만 노력을 기울였고 피해자에게는 다소 소홀해왔다"며 "선진국일수록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이 잘돼 있으며 우리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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