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입력 2009-12-15 07:12:51

◆서양화가 김종언의 작품전이 15~26일 동원화랑에서 열린다. 작품 속 인물들은 풍경 속의 정점(定點)이 아니다. 고향집을 찾아가는 사람, 고된 하루일을 끝내고 귀가하는 사람들, 두 부부가 자식 걱정하며 눈길을 걸어가는 정서 속에는 서정성 이상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낡은 흑백의 가족 사진 속에 흐르는 아주 사적인 정서가, 그러나 세상 어느 것과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정서가 흐르는 듯하다. 053) 423-1300.

◆김진혁 개인전이 15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수성구 시지 메디빌 7층 예지앙 갤러리에서 열린다.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을 선보인 작가 김진혁은 우리 시대의 영원한 화두가 되는 생태 환경과 강, 그리고 인간에 관한 해석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8월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선보인 30여점 외에 20여점을 추가하여 50여점을 선보인다. 053)794-1334.

◆사진 작가 서진해의 평생 사진사를 담은 전시회가 16~21일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집 3권도 함께 나오는데, 1권은 국내편으로 인물과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으며, 2권은 국외편으로 외국의 인물 사진, 3권은 국내외종합편으로 백두산, 한라산 등 국내외의 대표적인 풍광을 담고 있다. 작가는 지역 중견 사진 작가 모임인 예광회의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053)420-8014.

◆평강(平剛) 임봉규 문인화전이 15~20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태수 한국서예사 연구소장은 "이번 전시에서 임봉규의 작업들은 사군자의 전통적 기법을 심화시키고, 화훼류의 외형적 미감과 형상적 느낌을 탐색해나가는 감정이입의 도입과정"이라고 평했다. 계명대 서예과를 졸업한 작가는 2006년 매일서예대전 대상자이며 2008년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자이다. 현재 매일서예대전 초대작가이자 초대작가회 총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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