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대표 의식, 당명개정 작업도 추진
친박연대가 이름을 바꿔 내년 지방선거에 대응한다.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는 13일 당명 개정 방침을 밝히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당명을 바꾸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한나라당 당원인 상황에서 친박연대라는 이름을 달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경쟁한다면 박 전 대표에게 부담을 주게 되는 만큼 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미"라고 개명 이유를 밝혔다. 친박연대는 이번 달부터 당명 개정 공모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친박연대는 2008년 4·9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친박근혜계 현역 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탈당해 만든 정당으로 현재 지역구 의원들이 한나라당에 복당해 비례대표 의원 8명만 남았다.
친박연대는 당명을 바꾸더라도 당이 박 전 대표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내년 초 지방선거 체제로 당을 개편하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공모할 방침이다. 친박연대는 특히 영남권에서 한나라당 공천에 떨어진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공모에 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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