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일반 3.40대1, 외국어고는 2.49대 1…경쟁률 작년보다 하락
올해 대구지역 특목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최종 마감한 대구지역 특목고 원서 접수 결과 대구과학고는 52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177명이 지원해 3.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36대1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또 40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에도 97명이 지원, 2.4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2.51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
대구외국어고는 130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324명이 지원, 2.49대1의 경쟁률을 보여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반면 50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에는 90명이 지원, 1.94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0.86)보다 높아졌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 관심을 모았던 계성고의 경쟁률 역시 관심에 비해 높지 않았다.
계성고에 따르면 280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736명이 지원, 2.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회적 배려 전형에는 70명 모집에 87명이 지원했다. 또 일반전형 경쟁률은 남자 2.29대1, 여자 3.43대1로 여학생의 지원율이 훨씬 높았다.
계성고 관계자는 "서울의 자율형 사립고들이 대부분 2대1 미만의 경쟁률을 보이고 일부는 미달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고 밝혔다. 이들 세 학교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계성고는 면접 등의 전형을 통해 2배수를 선발한 뒤 이날 오전 9시 대구시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 등이 참관한 가운데 컴퓨터로 추첨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한편 같은 날 마감한 전문계열 고교는 모두 7천385명 모집에 7천90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07대1로 지난해 0.98대1보다 소폭 높아졌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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