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연극이 커피향과 어우러지는 이색 감성 콘서트가 열린다.
생명과 자연, 평화와 인권 등을 주제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 온 대구 출신 '박창근 밴드'가 12일 오후 4시, 7시 30분 중구 떼아뜨르 분도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박씨는 1993년부터 가수로 활동하면서 실험적이지만 따뜻함이 묻어 있는 곡을 발표해 왔으며, 이번 콘서트는 밴드 결성 후 첫 공연이다.
피아노, 해금, 아프리칸 타악기, 드럼, 어쿠스틱 기타 등 다양한 악기로 이루어진 밴드의 음악과 박 씨의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진다. 진솔한 입담과 함께 곡과 곡 가운데 연극자리 '소풍'의 그림자극이 이어지면서 색다른 공연 분위기를 선사한다. '무지개 내린 날개 위의 순간' '떠나는 기차를 탔지' 등 박창근 3집 음반에 수록된 12곡의 새 노래로 진행되며, 청소년 평화나눔센터 피스트레이드 사업단 청소년들이 관객들에게 동티모르산 커피를 직접 뽑아 준다. 053)426-2809.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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