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입력 2009-12-08 07:23:19

▨동우갤러리는 기획전 '장이규'손만식 2인전'을 8~19일까지 연다. 소나무를 주로 그리는 '초록의 작가' 장이규의 최근작으로 '설경'과 '송림'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청도 특산물 중 하나인 복숭아를 소재로 한 '향기' 연작을 그린 손만식의 최근작도 볼 수 있다. 053)742-3344.

▨목암 유장식 '문자조각전'이 8~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던 유장식은 청도 작업장에서 지난 3년간 작업한 작품들을 이번 열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서예에서 출발했지만 단순히 문자에 요철을 붙이는 기교에서 벗어나 평면적인 문자에 입체감을 부여, 현대 조각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053)605-6211.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여류 서양화가 김한숙 개인전이 9~14일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작가는 2008년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인전을 마련한 뒤 2009년 화랑미술제 등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가을색이 물씬 풍기는 '감'을 소재로 '어머니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고향의 아름다운 추억'을 주제로 한다. 053)420-8014.

▨소헌컨템포러리가 기획한 '유혹(Temptation)-2009년'전이 18일까지 열린다. 출품 작가는 배윤환, 이민혁, 전상옥, 정희도, 이재원, 곽윤정, 구자동, 안경수, 파하드 후세인, 김진욱 등으로 전시와 아트페어, 국내외 옥션을 통해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53)253-0621.

▨방천예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유월회가 10월 창립전에 이어 13일까지 갤러리G에서 두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현재 회원들의 관심사는 예술, 과학, 삶, 죽음, 신체, 환경, 소통, 시장, 일상 등의 단어로 압축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자신의 작품 속에 삶의 리얼리티를 얼마나 절실하게 표현하는가에 달려있다. 정태경 외 14명이 참여한다. 053)421-3557.

▨한기숙갤러리는 14일까지 최근 혜성처럼 등장해 5개 이상 공모전을 휩쓸며 주목받고 있는 주얼리보석디자이너 이우나 개인전을 연다. 주제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기쁨', '환희', '행복' 으로 전환시키는 모티브이다. 전시작 중 나비 형상을 하고 있는 초록색 브로치 '벽에 다가서기 힘든 절실한 움직임'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주얼리디자인 특선작이다. 053)422-5560.

▨나무 재와 불의 특성으로 도자기를 굽는 통가마를 이용하는 도예가 서병찬 전시회가 9~14일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오랜 시간 흙과 불과 싸워가며 자신만의 조형적 요소를 찾아낸 작가의 근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20여점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흙을 꼬고, 두드리고, 깎고, 늘리고, 찌그러뜨려서 만든 작품들이다. 053)42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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