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90여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17로 경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실물경제활동은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율 및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세계경제의 완전한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섣불리 낙관하기는 어렵고,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남에 따라 경기상승의 불안요인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 대표 업종인 철강업(120)의 경우 중국의 철강가격이 올해 4분기 중 높은 재고에 따른 조정 국면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철강가격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36.4%)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다음은 자금사정 악화(20.2%), 환율변동(1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경기전망에 대해서는 'U자형 회복'이 60.0%로 가장 높았고 '저점에서 횡보'(30.6%), '하락세로 반전'(4.7%) 순으로 조사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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