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많이 파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겠습니다. 고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복합쇼핑몰인 라이프스타일센터(LSC)는 여러 가지 재미와 구경거리를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이시아폴리스 류창수(59·사진) 대표는 "LSC는 연인이나 가족들이 쇼핑을 하면서 다양한 부대시설과 이벤트를 통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LSC에 가면 '뭔가 새로운 것이 있을 것'이란 기대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LSC의 성격을 '시간소비형 공간, 재미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정의했다. 한 건물에서 5~6시간 이상 머무르면서도 지루함과 피곤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꾸미겠다는 것. 바닥에는 빗방울 무늬로 마감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외벽은 유명 디자이너의 벽화로 장식할 계획이다.
"아침에 오면 저녁까지 먹고 갈 수 있도록 영화관, 식음료코너 등을 갖추고 쇼핑의 재미를 더 주기 위해 실내이지만 매장을 스트리트형으로 조성합니다. 또 고객이 식상하지 않게끔 수시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설계기법을 도입합니다."
LSC는 분양이 아닌 임대 형식으로 운영된다. 분양을 할 경우 입점 업주마다 의견이 달라 자칫하면 쇼핑몰 운영이 부실해질 수 있기 때문이란다. 류 대표는 "분양형 쇼핑몰은 동일한 콘셉트를 유지할 수 없다. 성공한 쇼핑몰은 대부분 임대형이다"고 말했다.
그는 쇼핑몰이 성공하려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렌드에 맞게 업종과 브랜드를 수시로 교체하고, 감각적인 테마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류 대표는 "LSC의 멋진 이름을 짓기 위해 전문기관에 '브랜드 네이밍'을 의뢰했다"며 "대구경북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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