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지역민심 전달, '과학벨트'도 이원화 요구
정부가 세종시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이원화, 한국뇌연구원 대구 설립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30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만나 교육과학 경제중심도시로의 세종시 수정 조성과 관련, 지역 피해 우려를 전달하고 현안 해결을 요구했다. 이날 회동에는 조해녕 전 대구시장과 이인중 대구 상의회장, 이인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세종시 수정 조성 발표 이후 지역 민심을 전달하고 대구시 주요 현안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있었다.
김 시장은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상대적인 피해를 우려하는 대구경북 지역 민심을 솔직하게 전달했으며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한국뇌연구원 대구 유치와 세종시에 추진하려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이원화 필요성 등 주요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관계자들도 세종시 수정조성과 관련, 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날 모임은 대통령 지역 방문과 무관하게 예전에 약속된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한국뇌연구원 유치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과 맞물려 있는 현안 중의 하나다. 한국뇌연구원에는 2020년까지 총 3천297억원이 투입되며 유치에 성공할 경우 매년 420억원 정도의 연구개발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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