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의 모든 것을 밝힌다"…대구뮤지컬 포럼 2일 개막

입력 2009-12-01 10:49:49

'올 어바웃 뮤지컬!'

뮤지컬은 이제 장르를 넘어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현상으로, 유망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관객은 단지 보고 즐기는 데서 만족하지 않고, 뮤지컬에 대한 지적 욕구에 갈증하고 있다.

이처럼 뮤지컬에 대해 평소 궁금한 점이 많았던 팬들이라면 12월 한 달간 펼쳐지는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의 '대구뮤지컬포럼'을 방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번 포럼에서는 '창작 뮤지컬 제작 과정'이라는 주제로 연출, 음악, 연기 등 현 대한민국 뮤지컬계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관객들과 진솔한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첫 강연은 2일 오후 2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구 대명동 계대)에서 연출가 배해일이 문을 연다. 배해일은 '그리스' '브로드웨이 42번가' '에비타' '싱싱싱' 등을 연출했으며, 창작 뮤지컬 제작 과정 전반을 소개한다.

8일 오후 3시에는 '맘마미아' '명성황후' '영웅'의 음악감독 김문정씨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창작 뮤지컬 음악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제작 과정,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3시 경북대 제4합동 강의실에서는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의 작사가 겸 연출가 장유정이 출연한다.

창작 뮤지컬의 기획부터 제작단계까지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마지막 강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와 '라디오 스타'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서범석의 무대다. 18일 오후 3시 계명대 해담아트홀에서 뮤지컬 연기자의 삶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털어놓는다.

강연 참가는 뮤지컬에 관심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 홈페이지(dimf.or.kr)를 통해 참가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053)622-1945.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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