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 이색 봉사활동
대학생들이 공연문화 불모지를 돌며 창작 뮤지컬을 무료로 공연하는 이색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대구과학대학 방송엔터테인먼트계열은 ㈜쇼엘의 대표인 개그맨 백재현씨와 함께 제작한 창작 뮤지컬 '러브 아일랜드'(사진)를 27일 울릉 한마음문화회관에서 무료로 공연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공연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울릉지역을 찾아 울릉주민들의 문화갈증해소를 위해 적극 나선 것.
이 뮤지컬은 6'25전쟁 때 어느 조그만 무인도에 병사와 수녀가 표류해 겪는 일들을 코믹하게 다룬 폭소 코미디인 이 작품은 이미 19일과 20일 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발표공연 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았다.
학생들은 연극공연과 함께 사진'영상 전공학생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울릉 주민들을 찾아 웨딩메이크업을 해 준 뒤 웨딩사진과 가족사진도 무료로 촬영해 주는 전공봉사활동에 나섰다.
웨딩사진의 경우 10여명의 부부가 신청해 금슬을 자랑했고 신청자 중에는 환갑이 다된 중년부부도 포함돼 있었다. 앞서 이들은 상주(23일), 문경(24일), 의성(25일)지역을 순회하며 무료 공연을 펼친 데 이어 내달 3일에는 영덕군 영해예주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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