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도동에 1만1천석 규모의 포항야구장이 건립되고 포항 남구청도 신축 야구장에 입주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포항시는 26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포항야구장은 연면적 2만㎡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만1천석의 관람석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야구장 1층에는 남구청 청사가 입주해 각종 행정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사업비 274억원이 투입되는 야구장 건립사업은 내년 1월 착공해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야구장이 건립되면 포항에서도 야구대회를 할 수 있게 되고 시민들이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며 "프로야구 대구경북 연고팀인 삼성라이온즈의 대구 홈경기 중 연간 10여 게임 정도를 건립되는 포항야구장에 유치하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삼성을 상대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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