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민간인 상주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도 개발시 우선추진 사업으로 해양과학기지 건설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독도체험장, 독도방파제 건설 등도 우선 순위였다.
경상북도가 지난달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독도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4%가 영유권 강화를 위해 민간인 상주가 꼭 필요하다고 했고, 40.2%는 환경훼손을 우려해 현 상태의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정부 대응전략으로는 '역사적 근거와 국제법적 논리를 기초로 국제사회에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60%)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부 차원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한다'(36.5%)는 의견이 많았다. '대응시 문제발생 소지가 있으므로 무시해야 한다'(2.6%)는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중장기적 대책으로는 '해외공관 및 민간기구와의 협력을 통한 홍보'(29.1%) '영유권 확보를 위한 효과적 외교전략'(24.8%) '개발사업 등을 통한 접근성 및 국민적 관심도 제고'(23.3%) '문헌수집 및 체계적 연구활동'(18.5%)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 개발사업과 관련,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해양과학기지(36.%), 독도체험장(24%), 독도방파제(11.9%), 현장관리사무소(10.2%), 선착장 확장 정비(9.4%) 등으로 나타났다.
독도 개발이 실효적 지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1%가 '도움이 될 것'(매우 도움 41.8%, 어느정도 도움 46.3%)이라고 했고, 9%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독도 개발 자체에 대해서는 '영토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일부 개발하는 것에 찬성한다'(48.5%)는 의견과 '환경보호를 위해 개발을 반대한다'(48.3%)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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