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2009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에서 ㈜대평이 영예의 종합대상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23일 올해의 중소기업대상 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24일 오후 도청 강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창영 매일신문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부문별 대상은 ▷경영=㈜새빗켐 ▷기술=영창케미칼㈜ ▷여성=㈜서강정밀 ▷벤처=㈜루시드코리아 등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동양정밀, ㈜미래, ㈜한동알앤씨, ㈜나노필름, ㈜페루프 등 5개 업체가 받는다.
경북도 중소기업대상은 1993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 우수 중소기업을 위한 상으로, 수상업체는 경북도,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표준협회, 한국생산성본부 합동 현지실사를 거쳐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성기룡 경북도 투자통상국장)에서 최종 선정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경북도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지원 ▷기술개발 지원 ▷산업기술 연수·진단 지도·해외시장 개척사업 등 우선 참여 ▷세무조사 및 납기 유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인 '경북 Pride 상품'으로 ㈜케이에스인더스터리의 '루브오일유니트'와 ㈜덕우실업의 '실키아' 등 2개 상품을 선정했다. '경북 Pride 상품' 지정식은 경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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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상-㈜대평(대표 김경재·상주 함창읍)
1993년 창립해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오사이드 제조업체로 출발했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국내시장 점유율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 중 유일한 스테비오사이드 수출 업체다.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191억원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로 지난해 45회 무역의 날 '5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이 업체의 주력 제품인 스테비오사이드는 지식경제부 선정 '2008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의약품 분야로 진출해 당뇨예방 및 다이어트를 위한 스테비아 천연감미료 '참감미'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신사업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재 식품첨가물, 화장품 원료, 원료 의약품 등의 고순도 천연제품 생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투명한 경영방침 및 회계처리로 2006년 재정경제부장관상과 모범납세자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세무조사에서는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조사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한 깨끗한 기업이다.
◆경영대상-㈜새빗켐(대표 박민규·김천 대광동)
1993년 창업한 이 회사는 'BIO-MOST'라는 오니활성제를 개발·판매하는 업체. 이후 각종 환경약품 및 폐기물 재활용사업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환경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 다변화로 인해 2006년 17억원, 2007년 42억원, 지난해 106억원 등 매년 100%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996년 김천 농공단지에 입주해 농공단지협의회, 이업종교류회 참여를 통해 다른 기업과 상생에 힘쓰고 있으며, 매년 신규 직원을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또 매출의 일정 부분을 장학사업 및 복지지원사업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과 함께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바람나는 세상의 표본이 되자'는 경영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사내 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 종업원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술대상-영창케미칼㈜(대표 이성일·성주 선남면)
각종 산업용 특수 계명활성제, 전자재료 등 최첨단 초정밀 화학제품 전문 생산업체다. 1981년 설립된 이후 28년 동안 연구개발에 매진, 5건의 특허를 획득했고 현재 8건의 특허가 진행중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4년부터 ㈜하이닉스반도체와 납품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6년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지금까지 중국,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4개국에 1천361만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원.
일터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전 공장에 조기화재 감지시스템을 설치, 안전사고 방지에 노력했다.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체력단련실 및 샤워실, 호텔식 기숙사, 뷔페식 직원식당, 공장 내 인공폭포·분수대·조경 시설 확충 등에 신경을 썼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여성대상-㈜서강정밀(대표 배복이·칠곡 왜관읍)
자동차 부품업계에 보기 드문 여성 CEO가 경영하는 기업. 1986년 설립됐으며 자동차 하부에 들어가는 파이프류를 전문생산하고 있다. 초기엔 단순 파이프 가공만 했으나 이후 세밀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벤딩 및 용접 완성품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이 분야의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로 특허 1건, ISO/TS 16949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자동차 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액 166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정도 성장했고,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이 8억원 정도에 이른다. 올 1월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이노비즈 기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종업원을 위한 학자금 지원, 사내 기숙사 및 사원 아파트 제공, 통근버스 운행 등으로 근로자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벤처대상-㈜루시드코리아(대표 이종헌·봉화 봉화읍)
1996년 설립한 LK렌즈, 인공수정체, 수정체낭 안정링 등의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인공수정체를 개발했으며, 다년간의 콘택트렌즈 가공기술을 집약해 무수술 각막 교정렌즈인 'LK-Lens'를 개발해 '경북 Pride 상품'으로 선정됐다. 인공각막 등 6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ISO 품질인증, 유럽 CE 마크,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해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9억원이다.
또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SFDA(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와 중동지역 수출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설연구소를 설치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 등의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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