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망 낙관론 쏟아져, '상저하고' 최고 2500P 까지
내년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2,000을 찍는다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은 19일 국내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 기조를 유지, 코스피지수가 2,12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2010년 주식시장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내수시장 확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 등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 목표치로 적정 주당순자산비율(PBR)인 1.6배를 적용해 산출된 2,120선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내부적으로 강건한 펀더멘털 요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은 93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교보증권도 같은 날 '2010년 주식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회복 및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내년 코스피가 2,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 출구 전략 시행, 정책효과 둔화 및 선행지수 조정으로 1,450선까지 조정을 보이겠지만 3분기 이후 상승세를 타는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에 정부 정책의 효과는 줄겠지만 기업실적 개선 및 풍부한 유동성이 유지되면서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교보증권은 설명했다.
내년엔 하반기에 증시 상승폭이 클 전망이므로 상반기 지수 조정 때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교보증권은 충고했다. 선진국의 경제회복 및 중국 고성장 수혜업종,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IT·철강·기계·금융업종 등이 내년에 유망하다는 것이 교보증권의 분석이다.
한편 동양종금증권과 교보증권 외에 푸르덴셜투자증권이 내년 코스피지수 최고 예상치를 2,200으로 본 것을 비롯해 토러스투자증권도 2,100까지 예측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