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30여분간 갇혀 실신,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아
대구시 북구 산격동 O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집 구경을 온 입주 예정자 3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정신을 잃는 등 사고를 당했다.
20일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 K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아파트를 공개한다고 해 왔다가 엘리베이터가 15층에서 멈춰 서는 바람에 여성 두명과 함께 30여분간 갇혔다는 것. 엘리베이터에 갇힌 여성 중 마산에서 온 K(56)씨는 정신을 잃어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K씨는 "엘리베이터 내에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발로 차는 등 소리를 내 가까스로 빠져나왔다"며 "그런데 아파트 관계자들이 다친 사람을 제대로 구호하지 않고 욕설을 해 심한 불쾌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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