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섭의 '칩샷올카바']칩샷올카바는 빠르게 골프 터득하도록 도와

입력 2009-11-20 16:57:29

오늘부터 한국프로골프연맹(KPGA) 티칭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정춘섭씨의 '칩샷올카바' 골프 레슨 코너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누구나 80대 칠 수 있다'를 주제로 매주 금요일 연재되는 '정춘섭의 칩샷올카바' 코너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현재 골프 레슨은 임팩트 존에서 클럽헤드를 잘 닫아주는 요령을 가르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문제는 닫는 시기가 약간만 늦어도 헤드가 열려 슬라이스가 발생하고, 조금 빠르면 헤드가 닫혀 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9가지 구질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골퍼를 당혹하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가장 쉽고 편하게 만든 것이 '칩샷올카바'이다.

칩샷올카바는 임팩트 존에서 클럽을 회전하지 않고도 공을 잘 칠 수 있도록 한 레슨법이다. 골프를 어프로치부터 배우도록 시스템화했기 때문에 쉽게 터득되고 진도가 빠르며 숙달된 후에도 문제가 없다. 레슨 과정을 간단히 소개하면 처음부터 골프의 기본인 임팩트와 어프로치(30m 이내)를 배운다. 임팩트를 완성하면서 어프로치를 배우고 어프로치를 배우면서 임팩트를 완성한다.

다음으로 스윙을 배운다. 이미 어프로치를 완성했기 때문에 스윙을 배우는 속도도 빠르다. 간결하고 복잡하지 않게 스윙을 마스터한다. 한번 만들어진 스윙의 틀은 완전 고정돼 변함이 없다. 이와 동시에 퍼팅도 간단하게 터득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 골치 아픈 벙커샷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어프로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해 벙커샷을 정복한다. 공을 띄우고 스핀을 걸어 세우는 요령을 배운다. 그런 다음 모든 클럽에 숙달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한다. 어프로치 방법과 샌드웨지 스윙을 이용해 모든 클럽을 빠른 시간 안에 완성한다. 샌드웨지로 스윙을 충분히 마스터하였기 때문에 클럽을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다. 스윙만 배우는데도 몇 개월이 걸린다는 일반적인 관념을 깬다. 칩샷올카바는 그 기간 동안 어프로치, 퍼팅, 벙커까지 모두 숙달한다. 이 밖에 효과적으로 코스를 공략, 점수를 챙기는 방법을 배운다.

칩샷올카바의 최대 장점은 처음부터 어프로치로 시작하기 때문에 골프를 빠르게 익힐 수 있고 간단 명료하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숙달한 후에 흔히 찾아오는 슬럼프가 없고,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장에서 보낼 필요도 없다. 일주일에 한,두 번이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시간 나는 대로 맨몸으로 빈 스윙을 해주면 된다.

사진처럼 칩샷올카바의 임팩트 존은 오른발 부근에서 시작해 왼발을 지나서까지 형성된다. 공을 일직선으로 때리기 때문에 그만큼 방향과 거리가 좋다. 칩샷올카바는 이렇게 긴 임팩트 존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국프로골프연맹(KPG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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