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3일부터 공개분양
도심인접 마지막 '금싸라기 공단'인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성서5차첨단산업단지가 23일부터 산업용지 공개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가는 기업유치를 위해 3.3㎡당 133만원으로 확정됐다.
대구시는 내달 1단계 부지조성 완료를 앞두고 기계·금속업종 산업용지 40필지(23만2천657㎡)에 대해 23일 공개 분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용지는 성서5차단지 전체 산업용지 128필지(66만9천948㎡) 가운데 대기업용 보유분(15만4천783㎡), 기 투자 유치기업 부지(2만9천911㎡), 기계부품협동화사업 부지(17만5천404㎡), 의료관련 기업 유치용 부지(7만7천193㎡) 등을 제외한 일반기업 용지다.
시는 이곳에 기계·금속,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등의 첨단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산업용지 확보가 시급한 첨단 기업에 용지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용지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용지 분양가는 높은 조성원가(3.3㎡당 146만원)로 조성사업자인 대구도시공사와 줄다리기(본지 17일자 17면 보도)를 벌인 끝에 3.3㎡당 133만원으로 결정했다. 시는 입주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이같이 분양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23일 분양계획을 공고하고 내달 8, 9일 대구도시공사 2층 회의실에서 입주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입주업체 선정은 심사 또는 추첨을 통해 실시하며 대규모 투자기업, 생산시설 증설 기업, 신규법인 설립, 성장력이 뛰어난 기업, 고용·기술·투자 우수 기업 등은 우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서5차산단은 성서1~4차산단, 달성1·2차산단, 대구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등의 낙동강 산업벨트와 이시아폴리스, 검단공단, 3공단, 서대구공단의 금호강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도심 내 마지막 산업단지라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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