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인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구경북에 엔지니어클럽을 결성하게 됐습니다."
한국엔지니어클럽(회장 이부섭·㈜동진쎄미켐 회장)이 이공계 과학자들의 권익 향상과 국가발전 기여를 위해 지방에선 처음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엔지니어클럽을 창립한다.
대구·구미 엔지니어클럽의 임시 지부장을 맡은 김동찬 ㈜루셈 대표이사는 다음달 8일 오전 11시30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릴 클럽 발기인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클럽명칭을 대구·경북이 아닌 대구·구미로 한 것은 포항을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에 지부를 잇따라 결성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대구·구미 클럽은 지역 원로 외에도 학계의 젊은 과학기술인들을 대거 영입했으며 LG, 삼성 계열사 주재임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표 등 총 110여명으로 구성했다.
김 대표이사는 "대구·구미 엔지니어클럽은 과학기술인들의 친목활동 강화로 목소리가 작아진 이공계 출신들의 위상 회복은 물론 지역 과학기술 동향을 발빠르게 분석하고 현안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클럽은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마이스터고(高) 자원 등 엔지니어 양성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이사는 2004년 드라이브 IC 전문 생산업체인 LG계열 ㈜루셈을 설립해 연간 50%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회사를 탄탄하게 다졌다. 중앙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1977년 금성사에 입사, LG반도체 구미공장장, LG전자 LCD공장장, LG필립스LCD 공장장 등을 역임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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