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2009 매일신문 광고대상' 수상작들은 참신한 콘셉트와 기발한 발상이 넘쳐나는 작품들이다. 주택부문, 기타부문, 창작부문의 대상 및 금상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올해 매일신문광고대상은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비주얼이 눈에 띄었으며, 일부 작품의 발상은 신선했다"고 총평을 했다. 하지만 창작부문의 작품 수는 많은데 비해 일반부문의 작품 수가 빈약한 점과 기성광고의 비주얼이나 레이아웃 등을 흉내 낸 작품들이 있어 아쉬웠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을 선정할 때 '아트'적인 측면도 봤지만 '효과'면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여부를 더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또 참신성, 차별성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기성광고를 모방한 작품은 아무리 뛰어나도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것. 비쥬얼과 광고카피의 연계성도 강조했다.
창작부문 대상을 받은 매일신문 광고('20075일째 매일 써온 일기장')는 지역사회 여론을 이끌고 언론의 본질적 기능을 충실히 지켜온 역사성을 간결하게 표현해 모든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출품작 가운데 매일신문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았으나 변화하는 환경에서 매일신문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표현하지 못한 점이 '옥에 티'였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또 신문의 속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 작품과, 매년 되풀이되는 콘셉트로 접근한 광고도 많았다는 것.
일반주택부문의 대상(이시아폴리스)은 주택광고의 제한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요소를 반영해 기존 광고의 틀을 넘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주택광고를 하는 사람들은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비주얼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매일신문광고대상이 희망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며 "광고인들과 광고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심사위원장=남금우(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심사위원=강용우(HS애드 국장) 고재열(영남이공대학 시각디자인전공 교수) 김혜성(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송정미(홍익대 광고홍보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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