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포도와 한약재인 가시오가피를 이용해 명품 한우 및 돼지 브랜드 육성사업에 나섰다.
시는 2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영천 포도한우'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해 특허청에 등록한 뒤 내년부터 한우 품질 고급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우 출하 6개월 전부터 포도주와 유용미생물을 음용수 및 사료에 첨가해 공급함으로써 소화율을 높이고 불포화 지방산 함량 증가와 근내 지방도 개선 등 마블링 효과를 극대화해 고급육을 생산한다는 것. 또 지역 와인공장에서 나오는 포도껍질, 포도씨 등 부산물을 기능성 미생물로 발효시킨 뒤 한우 사료에 첨가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한약재인 가시오가피를 돼지 사료로 공급해 고품질의 '영천 한방포크' 브랜드를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한방포크 캐릭터와 심벌마크 등 상표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가시오가피 가공시설과 원료 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가시오가피를 육성돈과 비육돈에 먹여 시험사육을 한 뒤 7월 국립축산과학원에 육질분석을 의뢰한 결과 육색, 육즙, 연도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밝혔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