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품질 쌀 선발대회
최근 수원농협에서 열린 '제12회 저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에서 서안동농협 브랜드 쌀인 '안동양반쌀'을 출품한 이규섭(47·안동 풍천 하회리)씨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고품질쌀 브랜드 24점이 출품됐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잔류농약검사, 국립식량과학원의 식미검사, 한국식품연구원의 성분검사 및 관능검사 등 철저한 품질 검사를 거쳤다.
25년여간 쌀 농사에 몸담아 온 이씨는 7만여㎡ 규모의 농지 중 3천300여㎡(1천평)의 논에서 재배한 쌀이 국립종자보급소에 납품돼 이듬해 종자씨로 공급되는 등 일찌감치 고품질 쌀 전업농으로 인정받아 왔다. 또한 친환경 무농약 농법인 우렁이농법을 도입했으며 맛과 강도를 높이기 위해 바이오올리딘(석분)과 퇴비 등 기능성 물질과 유기질 비료를 살포하고 있다. 이렇게 재배한 벼는 전량 서안동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수매돼 '안동 양반쌀' 브랜드로 가공, 판매되고 있다.
이 씨는 "고품질 쌀은 재배에서부터 수확, 가공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농법, 현대화 시설에다 정성이 함께 어우러져야 생산할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은 안동지역 쌀이 전국 최고의 품질과 맛을 지닌 것으로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상을 받은 서안동농협 쌀 브랜드 '안동 양반쌀'은 낙동강변의 기름진 땅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질소비료의 사용량을 줄여 쌀의 질을 높였고 유기물 비료로 완전미 비율이 높아 밥맛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동 양반쌀은 올해 미국, 러시아, 캐나다,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카타르 등 6개국에 464t(93만 달러 상당)이 수출됐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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