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지음/중앙m&b 펴냄
창업의 푸른 꿈을 안고 시작한 사업. 개그맨 이창명은 라면 가게로 5억원, 두루치기로 2억원, 화로 꼬치구이로 5억원, 화로구이로 10억원, 자장면 프랜차이즈로 8억원을 날려야 했다. 30억원을 잃고 나서야 뒤늦게 깨달은 실패의 이유. 저자는 괴로운 기억이지만 실패한 경험을 그냥 묻어버리면 더 이상 배울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책으로 담았다.
'카페야? 라면가게야?' '라면 한 그릇에 1만2천원 판매 전략' '손님보다 종업원이 많은 가게' 등 한줄로 실패 원인을 요약했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문을 여는 프랜차이즈. 이창명은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좋은 프랜차이즈 고르는 법, 가맹점 체크 포인트, 프랜차이츠 성공 전략 등을 알려준다. 딱딱한 경영전략 서적과는 달리 자신의 경험을 백분 살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읽는 재미도 더한다.
다른 모든 사람이 실패해도 나만은 성공할 수 있다는 환상. 하지만 그 환상이 여지없이 깨지는 과정과 그로 인한 막대한 손해를 솔직하게 써냈다. 아울러 매번 실패 이후 그 원인을 분석하고, 후발 주자들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202쪽, 1만2천원.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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