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한방산업·보건복지 특화…해외파견 프로그램도 다양

입력 2009-11-17 07:08:59

내년 개교 30주년을 맞는 대구한의대는 2003년부터 시작한 구조조정과 특성화 사업을 통해 '한방특화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한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한방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한방산업대학, 미래 건강증진과 치료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보건치료대학, 웰빙과 복지산업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웰빙복지대학, 문화과학인력과 정보화시대의 실무인력을 육성하는 문화·정보대학의 5개 단과대학으로 21세기의 새로운 교육 수요와 함께 미래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방산업분야와 보건 및 복지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해외 11개국, 34개 교육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다양한 학생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주간의 '어학연수'부터 본교 및 해외에서 각각 2년씩 공부한 후 학위를 취득하는 '복수학위'와 해외에서의 취업이 가능한 '해외인턴십'까지 매년 160여명의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하고 있다. 또한 한의학의 국제화에도 앞장서 미국, 일본, 중국의 유수한 연구기관과의 학술교류 및 연구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한방화장품, 한방식품, 한방의약품 분야의 연구결과를 상업화해 제품으로 출시하는 등 벤처대학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이 같은 특성화, 국제화, 벤처화를 통해 한의과대학은 올해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률을 달성했고 간호학과는 2006년부터 4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방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대학답게 특성화교육을 뒷받침하는 학문·연구 인프라를 잘 갖춰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RIC), 한약자원향장소재은행, 한방화장품연구개발센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공학연구의 선두주자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의학 기반의 기술융합형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한국한의학연구원(KIOM)과 함께 '시스템생물학기반의 천연물 연구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해 생명공학 연구분야에서 한의학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창선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방산업과 보건·복지 분야에서 특성화에 성공했으며 최근 5년간 70% 이상의 높은 졸업생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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