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 문화와 생태가 만난다

입력 2009-11-13 10:09:00

경상북도는 유교·신라·가야 등 3대문화권과 낙동강·백두대간·낙동정맥 등 녹색생태축을 묶는 '3+1 공간체계 전략'으로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을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2시 도청에서 열린 '3대문화권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 지역설명회'에서 내년도 국비 250억원이 반영된 우선추진 7개 선도사업(대구 1개 사업 포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안동 세계유교박물관 건립, 유림생태탐방로 조성, 봉화 유림생태탐방로 조성 등을 통한 '유림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유교문화권의 대표적 선도사업이다. 영천의 신라화랑 테마와 연계한 수련 및 가족형 관광레저지구 조성, 경산 화랑풍류체험장 복원, 청도 교육·수련지구 특화를 통한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조성사업'은 신라문화권 선도사업. 또 고령 대가야 역사문화체험단지 조성,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주변 역사신화공원 조성 등을 바탕으로 한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과 연계자원 개발사업'은 가야문화권 선도사업이다.

이 밖에도 안동과 영주지역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군위 삼국유사콘텐츠센터, 가온누리 수경공원, 전통장인촌 등을 연계한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 상주 '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 대구 '달성역사문화공원 조성' 등이 3대 문화권 선도사업에 포함된다.

송경창 도 새경북기획단장은 "3대문화권 사업을 낙동강 프로젝트,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 등과 연계해 경북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문화관광 허브로 만들어나간다는 게 도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용역을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토연구원, 건일엔지니어링 관계자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경북도, 대구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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