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누구에게나 잠시 쉬어 갈 자리가 필요합니다.
먼 길을 가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겠죠.
잠깐 멈춰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잠깐 멈춰 선다는 것은 휴식과 명상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야할 먼 인생길을 더 힘차게 걷게 합니다.
이름 모를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 쉬었던 빈자리에는
고단함과 애달픔이 배어 있고 그리움이 얹혀 있죠.
복잡한 세상사에 지친 몸
잠시나마 빈자리에 앉아 온갖 시름 다 날려 보아요.
채지현(사진작가'한국의학연구소 대리)
voyage10@sh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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