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휴대전화 적발땐 시험무효

입력 2009-11-11 10:34:58

2010대입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대구 제1시험장인 경북대사대부고에서 교사들이 분리시험실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 각 수능시험장에는 발열체크에서 고열이 발생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개의 분리시험실이 설치된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2010대입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대구 제1시험장인 경북대사대부고에서 교사들이 분리시험실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 각 수능시험장에는 발열체크에서 고열이 발생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개의 분리시험실이 설치된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대구 53개, 경북 8개 지구 62개 시험장 등 전국 79개 지구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대구 지원자가 전년도보다 12.09% 늘어난 3만5천383명, 경북이 11.47% 늘어난 2만6천697명 등으로 전국에서 15.1% 늘어난 67만7천829명이 지원했다.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106개의 분리실험실을 설치하고 의사 53명 등 시험장별 의료진을 운영하며 영남대의료원과 대구의료원에 시험장을 마련했다. 경북도교육청도 분리시험실 124개, 환자용 대기실 62개, 병원시험장 11실 등을 확보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56분까지 언어-수리-외국어-사회·과학·직업탐구 순으로 시험을 치르며 제2외국어나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6시 5분에 시험이 끝난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 MP3, 전자계산기 등이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시험 자체가 무료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필기구는 흑색연필,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흑색·0.5mm)만 지참할 수 있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실에서 지급된다. 답안 작성을 일찍 끝냈다 해도 매 교시 종료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무단이탈하면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다만 시험시간 중 화장실은 감독관과 동행해 이용할 수 있다.

매일신문은 매 교시가 끝난 뒤 문제와 정답을 인터넷 홈페이지(www.imaeil.com)에 게재하며, 수험생들의 정확한 채점을 위해 13일 오전 지역 일반계 고교에 16면으로 제작한 문제와 정답지를 500~600부씩 배포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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