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과메기 생산자영어조합 김점돌(58·사진) 법인대표는 전국 브랜드로 성장한 과메기는 물론 오징어, 대게, 문어 등 구룡포 특산품이 갈수록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국적인 명성을 가질 만큼 구룡포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주민들은 나름대로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면서 "이번 특산품축제도 풍성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등을 마련해 수산물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메기 수요가 많은 겨울철에는 구룡포 내 400여곳의 덕장에서 2천명 이상이 작업 현장에 참여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
구룡포 과메기가 전국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메기에 비해 품질과 맛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과메기는 생산 장소의 바람과 온도에 따라 품질과 맛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며 대륙의 차가운 북서풍이 영일만을 거쳐 호미곶을 넘어오면서 소금기를 먹은 해풍으로 변해 과메기 원료인 꽁치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부패되지 않도록 한다"면서 "온도 역시 영하 4℃에서 영상 10도의 온도 조건을 유지하는 등 지리적 여건이 과메기 생산의 최적지"라고 했다.
그는 달라진 과메기 포장이 이번 행사 때 첫선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종전에는 마리당 포장으로 판매를 했으나 새로운 디자인으로 자체 개발한 '㎏ 중량제'에 의한 소포장으로 방식을 바꿨다. 소포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20마리씩 포장해 판매하던 방식에서 무게에 따라 3~5마리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김 대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최신 디자인을 넣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포장을 개발해 이젠 구룡포 과메기는 다양하게 규격화된 포장으로 시판되며, 품질 역시 전국 대표 특산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조만간에 구룡포 과메기조합을 결성해 과메기를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성장키고 구룡포 특산품 축제를 포항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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