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아나' 꼬리 잡으면 스트레스…'기니피그' 비타민C 충분히 줘야

입력 2009-11-07 14:12:18

펫은 신기하고 무료함을 달래줘 솔로(Solo)인 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하지만 잘 모르고 키우면 쉽게 죽어버리기 십상이다. 다양한 펫들의 특성을 파악해 이에 맞춰 키워야 한다.

'이구아나'의 경우에는 꼬리를 잡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그늘이나 시원한 곳에서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니피그'는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이므로 한 마리보다는 쌍으로 키우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시켜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핍으로 죽을 수도 있다.

쥐 종류인 '페릿'은 장난을 무척 좋아하는 동물이므로 케이지 안에 장난감을 넣어주는 것이 좋으며, 잘 무는 습성이 있으므로 어린이들이 물리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또 냄새가 심해 정기적으로(2주에 한번꼴)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고슴도치'는 강아지와 고양이처럼 친해지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렸을 때 순한 고슴도치라도 생후 1~4개월쯤에는 약간 예민해지며 주변 사물을 경계하고 공격성이 강해진다. 늘 같은 시간에 같은 톤의 목소리나 소리를 내면서 밥을 주는 것이 좋다. 야행성이므로 너무 만지작거리거나 발을 잡아빼려는 일은 삼가야 한다.

이처럼 각종 팻들은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자신이 어떤 종을 좋아해 키우기에 앞서 이 펫들을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오랫동안 즐거움을 누리며 키울 수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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