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남성초교 등 곳곳의 담벽에 그림 그려 호응
포스코가 벽화를 통해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추진하는 '함께 그리는 세상' 프로젝트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폐교위기에 처한 포항 남성초교에서 학생 및 주민들과 함께 학교 담에 벽화를 그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전교생 42명으로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가 방과후 학습지도 등 학교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지역 저소득층 아동과 가족, 포스코 임직원, 자원봉사자, 학교 동창회 등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최영진(가명·13)군은 "학생들이 등교할 때 벽에 그려진 내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랄 것을 생각하니 너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 박현희(58·여)씨는 "손자의 학교가 없어지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벽이 꾸며지니 너무 기쁘고 마을 전체가 옷을 갈아입은 듯 예뻐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사업의 하나로 최근 구룡포의 홀몸노인을 위한 러브하우스에도 직원들이 참여해 담에 벽화를 그려 말끔히 단장했다. 러브하우스는 화재로 소실된 집을 포스코 직원들이 스틸로 새롭게 지은 집이다.
포스코 박영수 홍보팀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직원들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벽화작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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