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함께 춤을…" 세계로봇올림피아드 볼거리 다양

입력 2009-11-02 10:19:23

지난해 포항에서 열린 로봇페스티벌
지난해 포항에서 열린 로봇페스티벌

7,8일 포항에서 열리는 2009 세계로봇올림피아드에선 로봇페스티벌, 포항과학가족축제가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선보인다.

포스텍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2009 세계로봇올림피아드는 24개국 217개 팀 1천여명이 참가, 로봇기술 경연을 펼치고 과학을 체험하는 대회다. 세계로봇올림피아드는 공식행사, 대회 및 심포지엄, 부대행사, 연계행사 등이 열린다.

대회는 레고 마인드스톰(LEGO Mindstorms)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경기부문과 창의성을 평가하는 창작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부문은 철인3종 경기(초등부), 로봇매치(중등부), 포켓볼(고등부)이 진행되며 창작부문은 사전 공지된 아티스트 로봇을 주제로 창작한 로봇을 전시·심사한다. 심포지엄은 7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로봇 산업과 교육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7, 8일 포항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로봇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로봇 축제의 장.

이 행사는 지능로봇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로봇도시 경북 포항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마련됐다.

로봇 페스티벌은 5가지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리얼 존(Real ZONE)은 달리는 로봇투어 버스와 로봇강아지 제니보를 통해 로봇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특수 제작된 로봇투어 버스는 60가지의 다양한 로봇이 탑재되며 노래하는 로봇 '에버'가 참여하는 로봇 시연 및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오픈스페이스 존(Open Space ZONE)은 포스텍체육관 앞 광장에 마련된 '로보트 태권브이' 포토존과 타투 이벤트를 비롯해 로봇아티스트 작품전 및 제작체험 이벤트, 로봇 조형물 전시 및 로봇 퍼포먼스, 포항지능로봇연구소의 로봇 포프가 전시되며, 6족 로봇, 거미로봇, 정찰로봇 등 한국진흥로봇경진대회의 수상작과 함께 견마로봇, 창을 하는 로봇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비트 존(Beat ZONE)은 관람객들이 로봇을 조종하며 즐길 수 있는 로봇 스포츠 게임이 펼쳐지는데 로봇을 이용한 3대3 축구와 로봇 격투게임, 로봇 달리기 경주 등이 펼쳐진다. 포토타임과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아웃스탠딩 존(Outstanding ZONE)은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축하공연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티치 존(Teach ZONE)은 탑승이 가능한 로봇 '코난'을 이용해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로봇탑승 체험 이벤트가 실시된다.

포항가족과학축제는 6~8일 포스텍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천문을 주제로 한 전시, 시연,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천문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체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천체 사진전과 한국천문연구원, 대학 천문학과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체험행사는 천체투영관(플라네타륨)에서 열리는 별자리 이야기, 별 관측 요령 및 별의 위치를 알아보는 행사가 있으며, 천문관측 차량 스타카에 탑재된 망원경을 이용해 천체 관측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아마추어 천문인의 망원경을 통해 천체 관측을 체험하고, 중력 차이를 계산한 저울을 이용해 각 천체에서 몸무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김병구·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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