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대학캠퍼스에도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이버대학이 9월과 10월 4주간에 걸쳐 전국 남녀 대학생 889명을 대상으로 최근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또 최근 '자신이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의심한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이 22%에 달했다.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손을 열심히 씻는다'는 답변이 75%로 가장 많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다', '건강식을 먹는다', '공기청정기를 쓴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예방 방법을 취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도 11%나 됐다.
신종플루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플루에 대한 이해도에서는 70%는 계절 독감과 비슷할 것이라고 했으며 감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0%, 걸리면 죽을 것이라는 응답이 8%였다.
최근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된 정보나 정책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51%가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고,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신종플루에 대한 언론의 보도 내용이나 방법에 대한 생각에서는 58%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적당하다와 잘한다'는 응답은 각각 32%, 9%였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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