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국'분재작 등 3천500여점 전시
경산실내체육관 앞 광장에 가면 가을 꽃의 대명사이자 절개를 상징하는 국화꽃 물결을 보고 진한 꽃향기에 취해 금방 떠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년여간 국화를 가꾸고 다듬어 꽃을 피워 선보인 이번 국화꽃 향연에는 대국'소국'분재작'대형작 등과 진분홍'연분홍'진노랑'연노랑'흰색'보라색 등 각양각색의 국화류 3천500여점이 출품돼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11월 5일까지 이어지는 국화 전시회에는 실제 크기의 갓바위 모양에 국화를 심어 경산의 상징이 갓바위임을 나타내 찾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전시한 국화는 모두 경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것으로 별, 파도, 하트,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각종 모양의 국화를 디자인해 가꿔낸 것으로 보는 이들로부터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또 다른 볼거리로 각종 분재 100여점도 전시하고 있다.
전시회장에 가면 경산포도 등 농산물 직판장과 천연염색'천연화장품'생활원예 등 생활 속 작품까지 전시 판매하는 공간도 만들어 둬 자연 공간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이들 국화는 다음주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활용하면 안성맞춤이다.
한편 전시장 앞에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를 비치해 두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상은 소장은 "이번 국화 전시회는 문화와 어우러지는 지역 만의 특색 있는 전시회로, 시민들이 보고 즐기면서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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