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마라톤 성공 숨은 공로, 초록회·해병전우회

입력 2009-10-26 10:41:59

청송군 초록회 회원들이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청송군 초록회 회원들이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열린 '2009 매일신문 청송 꿀맛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의 성공에는 청송군 초록회와 해병전우회,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의성지역협의회 청송지구 회원 등 자원봉사자들의 공이 컸다.

◆청송군 초록회(사진)=이번 대회를 위해 일주일 전부터 동동주와 소고기 국밥을 준비하는 등 전국에서 참가하는 마라토너들에게 '청정 지역 관광 청송'을 알릴 준비를 했다. 이른 아침부터 소고기 국밥을 끓일 대형 솥 3개를 준비한 초록회는 마라톤 출발 시각인 오전 10시 30분부터 대회가 끝난 오후 3시까지 쉴 새 없이 국밥을 끓여내고 참가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 주었다. 또 동동주를 제공해 대회 참가자들이 갈증을 푸는 데 톡톡히 한몫을 했다.

김영숙 회장은 "전국의 마라토너들에게 청송을 알려 가슴이 뿌듯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해병전우회 청송군지회=올해 경우 마라톤대회가 도심에서 열리면서 모든 마라토너들이 일반 도로를 달려 회원들은 도로와 산악코스로 나눠 교통정리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 때문에 다른 행사에 비해 인력 배치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60대의 회원들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마라톤 코스 곳곳에서 교통정리를 했다.

이 밖에도 청송군새마을부녀회와 여성의용소방대원, 녹색어머니회를 비롯해 청송군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곳곳에서 마라토너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었다. 청송군의료원 의료팀들은 행사장 출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부상자들을 위한 철저한 의료점검으로 사고 없는 대회 마무리에 한몫하기도 했다.

청송·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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