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한곳도 없어
대구지역 고등학교 4곳이 교육과학기술부가 고교 과학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지정·운영하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됐다. 25일 교과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운영되는 과학중점학교에 도원고, 함지고, 경상고, 심인고 등 대구지역 4개 학교를 비롯해 전국 53개 학교가 선정됐다. 경북은 한 곳도 없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 수학 등 이공계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학교로 일반계 고교와 과학고(영재학교)의 중간 형태다. 1학년 때는 모든 학생이 공통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 때부터 학생 선택에 따라 과학중점과정 또는 일반과정을 이수한다. 과학중점과정에서는 2, 3학년 2년간 물리 I·II, 화학 I·II, 생물 I·II, 지구과학 I·II 등 8과목과 과학사와 같은 전문·융합 과목 등 총 11과목을 배운다. 수학도 학급을 나눠 수준별 수업을 한다. 내년부터 학교당 2학급의 과학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0년도 신입생 선발은 일반계 고교와 배정방식이 동일해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은 원서 제출시 제1희망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구시교육청 최수돈 과학산업정보과장은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이 중요한 시기여서 고교 때부터 과학의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 있는 학습이 요구된다"며 "과학중점학교는 이공계 진출뿐 아니라 풍부한 과학 소양을 지닌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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