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 15개 추가
단체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대전에서 진행 중인 제90회 전국체전 마지막날인 26일 대구와 경북이 구기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북은 충남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사실상 목표했던 종합 순위 4위 달성이 유력한 상태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종목은 럭비. 25일 동아공고 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서고와의 고등부 준결승에서 55대5로 대승한 경산고는 26일 오후 충북고와 우승을 다툰다. 이어 같은 곳에서 열릴 일반부 결승에선 포스코강판이 한국전력과 대결한다. 대구는 남고부 야구의 상원고, 농구의 계성고, 배구의 사대부고가 금메달을 노린다. 또 레슬링 고등부 자유형 54㎏급의 박병훈(달서공고), 63㎏급의 이승봉, 97㎏급의 김지연(이상 경북공고) 등이 금메달을 노린다.
전국체전 엿새째인 25일 대구는 금메달 7개를 건져 올렸다. 수영 여고부 자유형 100m의 이재영(대구체고)은 대회 신기록(55초44)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고, 탁구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선 삼성생명이 우승했다.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58㎏급의 심영세와 76㎏급의 도선홍(이상 대구체고), 양궁 여대부 단체전의 계명대도 정상에 섰다. 유도 남자일반부 무제한급의 김성범(한국마사회), 정구 남자일반부 단체전의 달성군청도 금빛 낭보를 전했다.
이날 경북이 따낸 금메달은 15개. 정구 남대부 단체전에서 대구가톨릭대는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문경공고가 우승했다. 탁구 여대부에서는 전윤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가톨릭대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전국 최강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고,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선 삼성생명이 금메달을 따냈다. 장윤정(영남대)은 트라이애슬론 여자일반부 스프린트코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두 개를 추가했고 레슬링에서는 남고부 자유형 91㎏급과 96㎏급의 김정길(오천고), 김재강(영남대)과 남자일반부 자유형 84㎏급의 이동욱(칠곡군청)이 금밭을 캤다.
복싱 고등부 라이트헤비급에서는 오남곤(경북체고), 체조에선 남고부 안마의 윤석준(포항제철고)과 남자일반부 마루운동의 양태영(포스코건설)이 패권을 차지했다. 볼링 여고부 마스터즈의 이다혜(경주여정보고),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100m의 장희진(경북도청), 양궁 남고부 단체전의 경북체고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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