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수중왕버들 보호 정비공사
청송 주왕산 나들이 길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주산지. 주산지는 군락을 이룬 왕버들이 물속에 잠긴 채 자라는 신비스런 풍치를 보려고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왕산에서 나오는 길 하의삼거리에서 승용차로 15분 정도 달리면 닿을 수 있다. 주차장에 내려 낙엽송 숲을 보면서 주산지까지 걷는 700여m의 황톳길은 색다른 맛이다.
10월 셋째 주 현재 주산지는 늘 보던 영상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할 듯. 저수지 물이 절반 정도만 차 있어 물속에 있어야할 왕버들은 밑둥치까지 드러난 상태이다. 또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11월 초는 되어야 왕버들 단풍을 즐길 수 있을 모양이다. 하나 더 챙겨야 할 것은 사진 마니아들이 촬영을 위해 간다면 필히 망원렌즈를 준비해야 한다. 전망데크에서 마음에 드는 영상을 잡기는 불가능하다.
그나마 주산지 풍광을 즐기려면 이번 가을이 좋을 듯. 내년부터 3년에 걸쳐 수중 왕버들 보호를 위한 대대적 정비공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분간 못 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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