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문, 재학생 등 100여명 참석 기념비 세워
일제강점기 때 인재육성을 위해 세워진 개령초등학교(교장 안광태)가 17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이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엔 안광태 교장, 김상록 총동창회장, 김태근 운영위원장, 서정희 시의회 부의장과 동문, 재학생 등 80여명이 참석, '개교 100주년 기념비'를 세우고 자축연을 가졌다.
1909년 사립 개진학교로 인가 받은 개령초교는 1912년 개령공립보통학교 승격(4년제), 1925년 6년제로 연장, 1938년 개령공립심상소학교, 1946년 개령국민학교, 1996년 개령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현재까지 졸업생 6천261명을 배출했다.
1970~1980년대 전교학생이 700여명던 개령초교는 이농현상과 출산저하로 현재 전교생 52명, 교직원 19명인 미니학교로 바뀌었다.
개령초교는 교세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인 금릉빗내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돼 2007년 청주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청소년문화큰잔치에서 초교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 지난해 8월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100주년 기념동산 청람정 조성, 마을도서관 개관, 기념비 및 백년사 발간 등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해왔다.
개령초교 안광태 교장은 "지나간 100년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 21세기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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