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콘텐츠 컨벤션인 '이펀(e-fun) 2009'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 동안 대구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01년 소규모 게임대회로 시작해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콘텐츠 대회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라온엔터테인먼트와 KOG, 이야기, 애니컴씨앤씨, 엠투랩, 까나베나, 다온커뮤니케이션, 엑스피어, 모모아이, 간비, 한울네오텍, 누리봄, 루나소프트, 라이즈원, 시드모바일, 조이위드, 류엔소프트, MTO소프트, 사이버프론트코리아, SR 소프트 등 지역의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과 KT, 드래곤플라이, 소니, 네오위즈게임즈, 한게임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16개)보다 2배로 늘었다.
특히 '스페셜포스' 온라인게임으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와 세계적인 디지털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소니'가 대규모로 참가해 대회의 질적인 면을 높였다. 드래곤플라이는 200개 부스 규모의 체험관을 구성하고 '스페셜포스 유저파티'를 열 예정이다.
소니는 역대 최대인 80개 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체험관을 구성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를 강타할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어서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이 높다. 또 콘퍼런스 행사에 소니코리아(SCEK) 이성욱 대표의 '차세대 융합콘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 기조강연을 마련해 게임업계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소니는 대구시의회의 예산 삭감에 따라 지난해에는 불참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를 결정했다.
부대행사로는 라온엔터테인먼트 등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상담회, 경력 세미나 등이 열리고 대구게임아카데미, 대구예술정보대학, 경동정보대학, 계명문화대학 등의 콘텐츠 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포트폴리오 전시회가 3일간 진행된다.
DIP 박광진 원장은 "올해 이펀은 축제 성격의 이벤트를 지양하는 대신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경쟁력 강화를 유도함으로써 대구시가 추진하는 '국제적 콘텐츠산업 도시 대구' 육성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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